잡스는 PowerPC에서 Intel 칩으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잡스 형님의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청바지 주머니에서 아이팟 나노를 처음 꺼내던 모습도, 서류봉투에서 맥북 에어를 처음 꺼내던 모습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잡스는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전달하려는 핵심 내용에 제대로 무게를 실어 강조할 수 있는가를 정말 잘 아는 발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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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일이 조금 한가해졌다.

한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잘 쉬었는데, 며칠 반복되다 보니 좀 더 생산적으로 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지만 그것도 코로나 때문에 당장은 쉽지가 않다.

한동안 짱구를 좀 굴려보다가 블로그를 다시 쓰기로 했다.

블로그에 글을 적은 지가 아주 오래되었다. 이전에도 SNS를 사용하게 되고 나서는 장문의 글을 적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일이 바빠지면서 블로그를 안 쓰게 된 것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이미 그전에도 ‘글’의 생산과 소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었다.

어쭙잖은 글이라도 계속 써버릇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기미가 보일텐데, 너무 오랫동안 쉬었다. 일상적인 글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기술블로그에도 다시 포스팅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뒤늦은 감상.

오랜만에 마음이 몽글몽글 해진다. 여유가 되면 나중에 한 번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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