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 태어난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삶
(제목은 나무위키 페이지에서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김성훈 기자님의 평을 옮겨 적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썸네일을 보면서, 저거 언젠가 집중해서 감상해야지 하고 늘 넘어가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제대로 감상. 픽사의 작품이라면 늘 관심을 갖기도 했고 제이미 폭스도 좋아하는 배우여서 늘 찜리스트에 들어있던 작품이었다.
예상했던 것과 꽤 다른 주제의 작품이다. 문득 오늘 하루의 내가 즐거웠고 행복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영화의 가장 핵심 주제를 드러내는 부분이 있다. 그토록 고대하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도 생각외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주인공이, 빈 집에 돌아와 피아노를 치면서 일상의 소소한 기억에서 행복을 느끼는 장면. 아무 대사도 없이. 작품의 주제를 분명하고 묵직하게 전달한다. 이것이 픽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들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
모든 이들의 하루하루가 작은 별빛들로 가득 반짝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