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취미 - 터미널?

아니, 정말로요. 빈 말이 아니고요.

만약에 요즘에 누군가와 사교적인 말하기를 하다가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요즘 터미널 꾸미는 것에 빠져있어요.

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터미널이요? … 버스터미널?

여기서부터.. 너무 개발자스러운 주제가 되어버리겠죠. 근데 정말로 요즘은 시간만 나면 터미널을 열고 한참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회사 프로젝트에서 docker와 k8s 도입이 논의되면서부터 리눅스와 터미널 환경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UI가 없는 터미널 환경에 좀 익숙해져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neovim을 설정하게 되고… fzf, yazi, lazygit, lazydocker 같은 TUI(Terminal User Interface) 도구를 접하게 되고 한참을 빠져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알아보다 막히는 건 AI가 다 해결해줍니다.

낮선 환경을 처음 접하면 아주 사소한 것을 몰라 한참을 삽질하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 AI의 시대. 에러가 왜 발생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ai agent들이 너무 잘 알려줍니다.

심지어 warp같은 터미널의 사용 경험은 말할 것도 없이 놀랍습니다.

warp는 ai agent가 내장된 터미널입니다. 한동안 mac, linux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얼마전에 windows 버전도 출시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이 된 덕분에 터미널 환경을 익혀가는 것이 좀 더 수월하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neovim에 깃허브 코파일럿도 정식으로 지원됩니다.

깃헙 코파일럿이 neovim 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GUI 환경에서면 그렇겠거니 싶은데, 터미널에서 copilot이 동작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놀랍습니다.

그 옛날 대학고 시스템 프로그래밍 수업 시절에 만져봤던 터미널 환경과 지금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자료도 충분하고, 깃허브에 공유되는 설정도 충분하고. ai agent도 너무 든든하게 도와주고.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오늘도 터미널 설정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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